2014년 7월 3일 목요일

칼 구스타프 융, 언제나 다시금 새로워지는 삶

정신분석학이라고 하면 프로이트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융은 이를 본받은 후학자정도로 생각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융이 프로이트를 처음에 지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모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커다란 착각이었다. 오히려 융은 프로이트와 결별하면서 자신을 세웠던 사람이다.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무의식’의 깊이나 넓이가 훨씬 크다는 것은 두사람에게 공통적인 것이다. 그러나 ‘무의식’을 개인의 경험에 한정짓는 것이 프로이트라면 ‘융’은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집단의 경험을 제시한다. 이는 어쩌면 전 세계의 신화가 공통적으로 홍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인류는 보다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융의 치료법은 훨씬 자연스럽다. 프로이트가 전능한 입장의 의사로서 환자를 분석한다면 융은 단순히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경우에 불과하다. 장자에서 나오는 애태타의 경우처럼 가만히 있기만 해도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다랄까.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을 만든 융이 꽤나 ‘비’사교적이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새로워지는 삶이란 무엇일까. 우리의 무의식에는 너무나도 많은 원형이 있다. 이는 우리가 자의적으로 불러올리거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나’임을 볼 때 여러가지 원형이 의식의 나와 섞이어 또 다른 내가 된다는 융의 설명은 항상 깨어있어야함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다.

2014년 4월 3일 목요일

James Paxton


<내공이 느려보이지??>

James Paxton, 1988, L/L, SEA

2010년 4라운드에 뽑힌 Paxton은 그리 주목받는 신인은 아니었는데요. AA에서는 괜찮은 기록을 남겼지만(‘12, 21G, 3.05ERA, 106.1IP, .244AVG, 1.41WHIP) AAA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13, 28G, 4.45ERA, 145.2IP, .277AVG, 1.48WHIP) 그러나 ‘13년 메이저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는데 Iwakuma의 이탈로 더불어 선발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네요.




볼넷이 다소 많아 WHIP이 올라간 모습이 E. Ramirez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T Cingrani(CIN)처럼 가볍게 던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96마일은 쉽께 찍는 직구를 가지고 있으며 좌완 특유의 예리한 슬라이더가 타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투수로는 한화의 박정진 선수를 연상시키는 상당히 특이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프링캠프 5경기에서 단 3개의 볼넷을 내주어서 영점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14년 첫경기도 7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였는데요 Iwakuma가 돌아와 작년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애틀이 정말 놀라운 시즌성적을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2014년 4월 1일 화요일

Michael Choice


<나 홈런도 친다고~~>


Michael Choice, 1989, R/R, TEX


Gentry를 잃은 텍사스가 유틸리티맨으로 선택한 것이 Michael Choice인데요. 2010년 오클랜드에서 1라운드로 선택한 선수인만큼 출루율 하나는 너무나도 좋은 선수인데 스프링캠프에서의 기록이 뜨거웠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홈런수 입니다. 장타율이 7할을 넘으면서 OPS가 1을 넘어섰는데요 백업이 아니라 주전을 노리는 지경입니다. 텍사스의 외야는 우리의 추신수와, 마틴, 리오스가 맡고 있어서 주전을 꿰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명타자를 맡고 있는 Moreland는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 틈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Moreland]

2013년 홈런수가 23개로 늘었지만 타율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될 경우 출루율과 장타력을 갖춘 Choice의 출전기회가 더욱 늘어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Fielder, Beltre, Rios로 이어지는 힘에 Choice가 하위타선에서 장타력을 더한다면 텍사스는 더욱 무서워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