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6일 수요일

Brad Miller

<타격도 보인다고!!!~>

Brad Miller, 1989, L/R, SEA

휴스턴만큼이나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애틀은 ‘13년 유망한 키스톤콤비가 등장했죠. 수비만이라면 Simmons(ATL)에 대항할 수 있을 Miller와 다재다능한 Nick Franklin이 그들입니다. 그러나 공격력은 쉬어가는 한 회를 만드는 지경이었는데요.



마이너에서의 모습은 장타력도 가지고 있는 SS의 모습이었지만 메이저에서는 수비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14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3루타도 4개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주루센스와 스피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Ackley가 드디어 기대하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Miller까지 힘을 보태준다면 Cano가 FA계약이 헛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시애틀의 공격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moak와 Seager가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고 만약 Corey Hart까지 2010~2012년 모습을 되찾는다면 의외의 성적을 낼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Erasmo Ramirez


<내 공이 보이니~~>

Erasmo Ramirez, 1990, R/R, SEA


Iwakuma가 불측의 부상을 입어 4월을 거를 것 같은 시애틀이 2선발로 낙점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터무니없는 투심을 던지는 선수죠.













5경기에 나와 볼넷이 단 2개일 정도로 제구가 좋습니다. 당연히 WHIP도 1이 되지 않네요. 128개의 공을 던져 10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으니 82%에 육박하는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닥치고 스트라이크의 대명사인 Colon의 2013년 스트라이크 비율이 69%정도(2777개 중 1909개)였음을 볼 때 굉장히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규시즌으로 한정해 보았을 때 ‘13년 63%정도(1277개 중 806개)를 기록하였으며 류현진 선수 역시 비슷한 64%를 기록(3070개 중 1979개)했음을 볼 때 스트라이크 던지는 능력은 출충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 시애틀 마이너리그선수로 뽑혔으며 2010년 리그올스타와 포스트시즌 올스타에 동시에 뽑힌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Paxton과 함께 시애틀의 젊은 선발진의 선두에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Yordano Ventura


<100마일 먹어~ 두 번 먹어~>


Yordano Ventura, 1991, R/R, KC


J Shields를 영입한 이후 투수진의 중심이 잡힌 KC가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세번째 선발로테이션에 투입한 91년생 도미니칸출신 선수입니다. 원래 5선발경쟁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Duffy가 부진한 틈을 타 자리를 꿰찼네요.





2013년 9월에 데뷔하여 겨우 3경기를 뛴 신인입니다. 그러나 100마일이 넘는 엄청난 Fastball로 2011~2013년 연속해서 KC최고의 Fastball로 뽑혔으며 지토를 연상시키는 Curve의 콤비네이션이 압권이죠.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는 것과 홈플레이트로 떨어지는 Curve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대혼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2013년에 가능성을 보이자 2014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경쟁을 하게 되었는데요




4경기 15.1이닝을 던지면서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피안타율은 .185이 불과하며 볼넷은 겨우 1개로 WHIP이 0.72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17일 경기는 추신수가 있는 텍사스였는데 안쪽 직구에 추신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덕분에 같은 파이어볼러인 Duffy를 제치고 선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00마일을 던지는 메이저선수는 꽤 많습니다.('13년 직구평균구속 97.1마일) 빠른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또한 큰 가능성임은 부인할 수 없죠. 2012, 2013년 연속에서 퓨쳐스게임에 나서면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Guthrie와 Chen을 제치고 3선발 자리를 준 것만 봐도 KC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겠습니다.